제가 제일 좋아하는 태국음식이 팟타이와 푸팟퐁커리인데요
팟타이는 재료들을 쉽게 구할 수 있어서 자주 해먹는 편입니다
하지만 푸팟퐁커리는 소프트크랩도 있어야하고 최소한 꽃게가 들어가야
제대로 된 맛을 낼 수 있기 때문에 만들기가 다소 어렵습니다
그래서 레시피를 살짝 응용해서 꽃게 대신에 크래미를 대신 넣어 만들어 봤습니다
왠지 푸팟퐁커리 만들기가 어렵게 느껴지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이런 어려움을 바로 해결할 수 있는 레시피를 소개해 드리겠습다
크래미만 있으면 얼마든지 맛있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저도 만들어서 먹어보고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란 레시피 소개해 드릴게요^^
(재료)
(밥숟가락,맥주컵200ml기준)
푸팟퐁커리 4인분 기준
크래미 10개,양파 1개
계란 2개, 카레가루 8큰
우유 0.5컵, 버터 큰술
크래쉬드페퍼
크래미 10개는 손으로 잘게 찢어서 준비해 주고
양파 1개는 채썰어 줍니다
가장 먼저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채썬 양파를 볶아서
양파가 투명하게 익고 달달한 맛이 올라올때까지 센불에서 볶아줍니다
양파를 먼저 볶은 뒤 잘게 찢어 놓은 크래미를 모두 넣고
가장 센불에서 3~4분간 더 볶아줍니다
보통 카레 가루를 물에 풀어서 사용하는데 그렇게 불필요한 요리과정은 생략하셔도 됩니다
카레가루 8큰술을 넣고 재료들과 함께 물 없이 바로 볶아주시면 됩니다
재료들에 카레가루가 잘 배이도록 2~3분간만 센불에서 볶아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바로 불을 붓고 끓여줍니다
이때 주걱으로 카레가루가 뭉치지 않도록 잘 저어가며 끓여줍니다
처음에는 센불에서 조리를 하다가 카레가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불을 중불로 낮춰서 뭉근하게 끓여줍니다
원래 푸팟퐁커리에는 코코넛밀크로 부드러운 맛을 내주는데
초간단 맛을 내는 요리이기 때문에 집에 냉장고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우유를 대신해줍니다
우유 0.5컵 분량을 붓고 다시 끓여줍니다
우유를 넣고 다시 한소끔 끓이다가 계란 2개를 넣고
노른자와 흰자가 뭉치지 않게 잘 저어가며 끓여줍니다
버터 한 큰술을 넣어주면 부드러운 맛과 풍미가 확살아나는 푸팟퐁커리가 됩니다
느끼한 맛을 잡아주고 살짝 매콤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기호에 따라 크래쉬드페퍼를 넣어주시면 좋습니다
입맛에 따라 재료를 가감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완성 접시에 밥을 한공기 담아주고
그 주변으로 소스를 뿌려주면 아주 간단하게 완성이 됩니다
소프트크랩이나 꽃게 대신 크래미로 맛을 냈지만
태국에서 먹었던 푸팟퐁커리 못지 않게 비슷하면서 특유의 풍미도 있었고
맛있게 저녁식사 한그릇 뚝닥 먹었습니다
왠만한 카레보다 만들기 쉬운 레시피로
집에서 한껏 태국 분위기 내보면서 저녁식사 해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